애틀랜타는 아틀란티스에서 유래된 이름일까? 실제 유래는 무엇일까?
미국 조지아주에 위치한 대도시 애틀랜타는 종종 그 이름 때문에 고대 신화 속 잃어버린 대륙 '아틀란티스(Atlantis)'와 연관이 있다는 오해를 받습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전혀 다른 배경에서 비롯된 이름입니다. 이 글에서는 애틀랜타 도시명이 어디에서 비롯되었는지, 아틀란티스와는 어떤 간접적인 관련성이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애틀랜타, 철도에서 시작된 도시 이름
19세기 중반, 미국 조지아주에 새로운 철도 노선이 건설되면서
그 중심 종착지로 등장한 곳이 현재의 애틀랜타입니다.
당시 조지아 철도회사의 수석 엔지니어였던 에드거 톰슨(Edgar Thomson)은
이 철도 노선의 이름으로 'Atlantica-Pacifica'라는 이름을 제안했으며,
이는 대서양(Atlantic)과 태평양(Pacific)을 연결한다는 상징성을 담고 있었습니다.
이 이름에서 간략화된 형태로 'Atlanta'가 유래되었고,
1847년 공식적으로 도시명이 되었습니다.
아틀란티스 신화와의 관계는 없는가?
고대 그리스 철학자 플라톤이 언급한 신화 속의 대륙 '아틀란티스(Atlantis)'는
대서양 어딘가에 존재했던 이상적인 문명의 상징으로 여겨져 왔습니다.
단어상으로 'Atlanta'와 'Atlantis'는 매우 유사하지만,
애틀랜타의 명칭 선정 과정에서는 아틀란티스 신화를 직접 참조하거나
그 의미를 차용한 흔적은 전혀 없습니다.
즉, 도시 이름과 신화 사이에 직접적인 연관은 없습니다.
하지만 간접적인 연결은 있다?
'Atlantica'라는 이름은 대서양(Atlantic Ocean)에서 파생된 용어입니다.
흥미롭게도 'Atlantis'라는 단어도 마찬가지로 대서양에서 유래한 이름으로,
두 단어 모두 어원적으로는 'Atlantic'에서 연결됩니다.
이 점에서 간접적인 연결고리가 존재할 수는 있으나,
도시명을 정하는 과정에서는 신화적 해석보다는
지리적·교통적 상징성이 중시되었습니다.
도시 이름 변경의 역사
초기의 애틀랜타는 'Terminus'라는 이름으로 불렸습니다.
이는 철도의 종착지를 의미하는 단어였으며,
이후 'Marthasville'이라는 이름으로 한 차례 변경되기도 했습니다.
최종적으로는 1847년, 톰슨이 제안한 'Atlantica-Pacifica'의 줄임말인
'Atlanta'로 공식 명명되면서 오늘날의 도시 이름이 정착되었습니다.
| 1837 | 터미너스(Terminus) | 철도의 종착지 |
| 1843 | 마사스빌(Marthasville) | 조지아 주지사의 딸 이름에서 유래 |
| 1847 | 애틀랜타(Atlanta) | 'Atlantica-Pacifica'에서 파생 |
애틀랜타와 아틀란티스, 구분해야 할 두 이름
애틀랜타는 미국 남부의 경제·교통 중심지로 발전한 현대 도시이며,
아틀란티스는 이상향과 멸망을 동시에 상징하는 고대 신화 속 장소입니다.
두 이름은 단어 구조상 유사하나, 역사적 맥락이나
명명 목적에서 전혀 다른 배경을 가지고 있습니다.
명칭에서 느껴지는 상징성과 오해
'Atlanta'라는 이름 자체에 '대서양과 태평양을 연결하는'
상징적인 뉘앙스가 담겨 있어 때때로 신화적 상상력을 자극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 애틀랜타는 철도 발전의 결과로 탄생한 도시이며,
플라톤의 신화 속 대륙과는 연결되지 않는 것이 사실입니다.
결론: 신화가 아닌 철도가 만든 도시 이름
결론적으로 애틀랜타의 이름은 철도에서 유래되었으며,
아틀란티스 신화와는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Atlantic'이라는 단어에서 비롯된 간접적 연결은 존재하지만,
이는 명백히 지리적 상징성에서 기인한 것입니다.